드라마‘트로트의 연인’
탤런트 지현우(30)는 로맨틱 코미디물에 적합한 배우다. 2007년 MBC TV 드라마‘메리 대구 공방전’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운 연기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달 전역한 지현우가 군복을 벗고 몸에 맞는 옷을 입었다. 한껏 힘이 들어간 장르드라마의 범람 끝에 전파를 타는 로맨틱 코미디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다.
2012년 4월 tvN‘인현왕후의 남자’이후 2년 만의 드라마다. "마지막 휴가 때 제작진과 미팅을 했어요. 당시‘신의 선물’,‘정도전’같은 진지한 작품을 보고 있었거든요. 제대 후에 진지한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요즘 드라마 추세가 진지하잖아요. 최근에 사건 사고도 많아서 밝은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죠. 코미디물을 하기 위해서는 저 자신을 덜어내야 하는데 KBS 2TV 드라마‘부자의 탄생’에서 함께 작업했던 스태프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할 수 있겠구나 싶었죠.”‘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스타 뮤지션 '장준현'(지현우)과 트로트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소녀가장 '최춘희'(정은지)가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사건과 갈등 속에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다.‘빅맨’ 후속으로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