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전통 종가음식 되살려 호텔서 맛본다..
경북

전통 종가음식 되살려 호텔서 맛본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8 17:37 수정 2015.10.28 17:37
경북도, 종가음식 상품화·대중화 본격 지원

 
  경북도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신라호텔과 함께 '종가음식'이라는 문화유산에 창조경제를 접목해 종가음식의 상품화와 대중화를 본격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도는 국내 최고의 종가음식 조리서인 광산 김씨 설월당 종가의 수운잡방을 토대로 종가음식을 상품화하기 위해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재창조한 '미미정례(味美精禮)'라는 전통 종가음식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했다.
 '미미정례'는 종가음식의 핵심 컨셉인 맛과 멋, 정과 예를 의미하며,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羅宴)에서 오는 30일까지 '수운잡방'의 대표요리들을 오찬과 만찬 등을 선보인다.
도는 '수운잡방(조선 중종 때 김유가 식품 가공과 조리 방법에 관해 저술한 전통 조리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종가 음식의 본질인 맛(味), 멋(美), 정(情), 예(禮)에 집중하면서 현대의 요리기법을 적용해 종가음식을 코스 메뉴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도는 '수운잡방'의 대표요리인 삼색어아탕을 비롯해 서여탕, 전계아, 육면은 본연의 맛을 지키면서도 세계화가 가능한 글로벌 수준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는 이번 프로모션 등을 통해 종가음식 상품화를 본격화하고, 고택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전반적인 운영 컨설팅과 서비스 지원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도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500년 된 국내 최고(最古)의 조리서 '수운잡방' 원본책자를 전시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저력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정신문화로 승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흥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