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교육사업 공모에서 구미시와 울진군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6월 21일 교육발전특구 19개 선도 지역 중 희망 지역의 신청을 받아, 지난달 10, 11일 이틀간 지역별 대면 집중 컨설팅을 통해 운영 계획의 실효성과 효과성을 검토해 최종 운영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발전특구의 운영 기간에 맞춰 다음 달부터 2027년 2월까지 진행되며, 매년 5~7억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현장으로 다가가는 방과후프로그램’을 핵심으로, 지역기관과 연계한 질 높은 방과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관리할 플랫폼을 구축하며, 사교육 대응 기구도 신설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우리珍(진) 사교육 ZERO’를 주제로, 울진형 늘봄교육 확대를 위한 질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지역기관이 연계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교육가족의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며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삶의 힘을 키워 사회에 나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