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회복훈련
꼭 꺾어야 했던 알제리에 졌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로 완패했다.
1무1패로 조별리그 통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종 상대인 벨기에를 반드시 잡아도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H조 최하위다.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1위(6월 기준)로 H조에서 가장 높다. 톱 시드팀이다. 또 전력에서 러시아, 알제리, 한국보다 월등하다는 게 객관적인 평가이다.
홍명보호 입장에서 앞이 캄캄한 상황이다. 더욱이 벨기에가 1~2차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기에 한국과의 3차전에서는 한층 안정적인 전력과 조직력으로 무장할 게 뻔하다.
벨기에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곤 하지만 한국전에서 살살 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추후 대진과 경기력 유지 등을 고려해 많은 골을 넣으려고 할 게 유력하다.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이기는 수 말곤 답이 없다. 한국과 벨기에의 최종전은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경기가 끝나고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에 전세기편으로 베이스캠프인 포즈 두 이구아수로 돌아간다.
포르투 알레그리그에서 이구아수까지 이동거리는 596㎞. 이구아수에 도착하면 24일까지 이틀 동안 체력을 회복하고, 벨기에전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