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4개소 선정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내년도 종자산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5개소를 신청해 최종 4개소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은 우수한 종자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고구마 종순, 딸기 종묘, 종묘삼, 마늘 종구, 버섯 종균 분야에 지원해 버섯 종균을 제외한 4개 분야가 선정됐다.
이에 도는 내년도 국고지원액 60억2500만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9억57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고구마 종순 생산기반 구축사업'은 경북농업자원관리원에서 30억원이 투자돼 조직배양실, 비닐온실, 저온저장고 등이 설치된다.
'딸기 원묘 증식시설 지원사업'에는 경북농업자원관리원의 12억원이 투입돼 딸기 우량종묘 공급체계 확립에 나선다.
'종묘삼 생산기반 구축사업'은 이노진팜㈜에서 8억원을 투입해 비닐온실, 저온저장고, 종균배양실 등이 설치된다.
'마늘 우량종구 보급사업'은 6억원이 투입돼 우량 종구를 공급함으로써 마늘재배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내산 대서종 마늘의 정통성 확보에 나선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들 사업은 도를 종자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단계"라며 "영양체 식물의 우량종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련 산업의 연관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