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가 도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중심의 '2015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안전한 경북, 도민행복' 실현을 위한 이번 소방안전대책은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만연하고 있는 안전불감증과 대형화재, 폭발, 붕괴 등 후진적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소방본부는 겨울철 안전문화 조성과 도민 자율안전관리,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4개의 추진전략과 13개의 추진과제를 선정해 현장중심의 맞춤형 안전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월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소화기·소화전 사용 및 심폐소생술(CPR) 익히기 교육과 홍보를 통한 도민 안전문화를 정착하고 도민 참여형 체험행사 추진하고 화재예방 플래카드·포스터 등을 내걸어 방화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대형화재 등 재난대비 선제적 예방활동을 위해 대형화재 취약대상 및 취약대상 1341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가구 등에 기초 소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을 통해 저소득·소외계층 등 취약가구에 대한 안전서비스를 강화한다.
특히 이상기온과 건조주의보 발령 등 취약시기별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동절기 소방용수시설을 전수 정밀조사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맞춤형 119구급서비스 제공을 통해 재난현장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이번 안전대책은 현장 활동의 총력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인명·재산피해의 최소화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안전 실천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재난 예방 및 대응활동과 민·관 협업으로 대형재난을 방지하고 119구조·구급서비스의 고도화로 인명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