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 등 5개국 참여 주민자치실현 방안 논의
경북도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주 하이코에서 영국 등 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손을 잡다, 행복을 잇다'라는 주제로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은 공동체를 통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인 각 국의 사례를 공유해 향후 100년의 공동체 활성화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째 날인 9일에는 영국 BIT(Behavioral Insights Team)의 CEO인 데이비드 핼펀 박사의 기조강연과 각 국의 공동체 발전정책과 민간단체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포럼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공동체 발전 국민포럼 발족식과 정책토론회, 마을공동체 행복한마당, 글로벌 비디오 컨퍼런스,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 등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국외 초청자를 포함한 참석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경주 양동마을 등 마을공동체 현장 탐방을 실시한다.
특히 데이비드 핼펀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공동체를 강하게 결집시키고, 공동체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적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 글로벌 포럼에서는 정부와 민간단체별 총 8개 세션으로 나눠 영국, 미국, 호주, 독일,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기관을 대표해 참석한 10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정책토론회는 공동체 발전을 위한 주요요소인 지역공동체 개념 정립, 주민자치 활성화, 인적자원 양성과 역량강화, 지원조직과 지역생태계 조성 등 7개 분임으로 나눠 진행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체 운동을 활성화시켜 정이 넘치는 행복 공동체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