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정원조성사업에 130억원 투입
경북도가 오는 2020년까지 화랑정원조성사업에 총 130억원을 투입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화랑정원조성사업은 경북도 산하 산림연구시설의 공원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산림환경연구원 부지에 조성된다.
화랑정원의 주제는 경북 정체성의 핵심인 '화랑정신'을 정원 속에 보여주는 것으로 화랑의 성장, 화랑의 향유, 화랑의 정신, 화랑의 충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는 화랑과 관련된 향가 및 설화 정원, 신라 통일 전과 화랑정원으로 이어지는 테마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방문자센터,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을 도입하고, 다양한 계층이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재로 현장간부회의를 열고, 화랑정원조성 사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용 지사는 "산림환경연구원 주변 동남산권 문화유적지와 연계하는 화랑정원조성이 조성되면 경북을 대표하는 생태문화관광의 거점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은 1969년 개원해 40년 이상 조림 묘목 생산과 산림식물 연구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산과 통일전, 화랑교육원, 헌강왕릉 등 문화유적지가 연접하고 있으며, 연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생태관광 명소이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