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현장서 사업추진 문제점 ·개선방안 등 점검
경북도농업기술원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김천, 예천, 안동에서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 현장 순회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 사업 담당자와 관계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사례 발표 및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평가를 실시한 사업은 김천시의 ‘지역적합형 고랭지 사과 명품화사업’, 예천군의 ‘곤충산업 기반조성사업’, 안동시의 ‘약용작물 식품화 및 개발제품 소득화사업’으로 김천의 경우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중소사과 품종인 황옥, 홍옥에 대한 품평회를 통해 당도, 산도 등 품종특성 및 GAP시설에 대한 토론 및 평가가 이루어졌다.
내년 세계곤충엑스포 개최지인 예천에서는 미생물과 자체 생산 톱밥을 활용한 굼벵이 사육장 현지견학으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식용곤충의 사육기술 및 식품화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우슬 재배면적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에서는 우슬엿, 우슬조청, 우슬제리 등 안동 지역특화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우슬가공사업장에서 가공라인 견학 및 가공제품 시식 등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여러 부서가 합심해 6차 산업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선정된 지역특화품목육성시범사업에는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 10개(국비), 지역특화시범사업 10개(도비)로 시·군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원예산업 11개, 축산업·특용산업·융복합산업 각각 3개 사업이다.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의 경우, 9개 시·군이 도전해 5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현재 시범사업 운영중인 6개 시·군이 평가를 거쳐 2년차 사업예산 18억 2천 7백만원을 확보해 전년 대비 4% 상승됐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