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의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지역 보건의료 단체와 유관 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필수·응급의료체계 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코로나, 의료 대란 등 의료환경 변화로 의료 공백이 발생한 필수 의료분야에 대해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서 필수 의료의 범위는 ▲응급의료 ▲외상 ▲암 ▲심뇌혈관 ▲중환자 등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와 ▲임산부 ▲신생아 소아질환 등 포항시 미충족 의료 서비스 분야를 대상으로 설정했다.
또한 용역에는 포항시 보건의료 환경분석, 미래 수요 예측, 지역 5개 종합병원의 경영분석으로 포항시 필수·응급 의료체계 구축 방향에 대해 설정했다.
연구에서는 포항시와 5개 종합병원, 인근 지자체로 구성된 포항시 필수 의료협의체 구축이 필요하다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협의체는 기금 조성, 감시기구, 정책 발굴,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시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맞춤형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