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지난 4월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4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반 시모노비치 유엔 인권 담당 사무차장보는 24일 안보리에서 민간인과 군인의 이 같은 사망 추정은 당국 소식통의 정보를 토대로 나왔다고 밝혔다.
시모노비치는 지난 2주 동안 집을 떠난 우크라이나인들은 두 배로 증가했다며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 내에서 1만5200명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는 23일 현재 약 4만6100명이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거주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했다. 크림에서 1만1500명, 동부에서 3만4600명이 떠났다고 시모노비치는 전했다.
시모노비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공포와 경제 악화, 사회적 권리 침해 등으로 이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