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우즈베키스탄 출발
▲ 계명대학교가 이번 여름방학에도 대규모 국외봉사단을 해외로 파견한다. 계명대는 신바우어관 멀티미디어실에서 2014학년도 하계 국외봉사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 운영자
계명대학교가 이번 여름방학에도 대규모 국외봉사단을 해외로 파견한다. 계명대는 24일 오후 신바우어관 멀티미디어실에서 2014학년도 하계 국외봉사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27일 우즈베키스탄팀을 시작으로 30일 네팔팀, 내달 11일 키르기스스탄팀을 현지로 보내 이번 하계방학 기간 중 3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총113명의 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38명), 네팔(36명), 키르기스스탄(39명) 등에 파견돼 약 2주 동안 학교 교실, 화장실 증축 혹은 리모델링, 놀이터, 울타리 개보수 등 노력봉사와 현지에 한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유아교육, 태권도교육, 사물놀이 교육 등 교육봉사, 한국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등 문화공연, 기증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국외봉사활동에는 (사)아카데미아 후마나(Academia Humana, 회장 신일희)에서 후원금 1억원과 함께 각 국가별로 봉사자 1명씩 참여하고, 금복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구)에서 1천만원을, 보경섬유(대표 최경일)에서 현지 학생 기증용 및 봉사활동 진행용 티셔츠 5,650벌을 기증해 힘을 보탰다.
이는 계명대 국외봉사활동이 하나의 대학을 넘어 지역사회로 전파, 확산되고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계명대는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고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 임업부 임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조림 봉사활동을 펼친 이래 지난 10여년간 네팔, 라오스,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권 개발도상국 10여개국의 낙후지역에서 60여차례에 걸쳐 2,200여명이 참가해 국외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오는 30일 네팔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최병길(27, 기계자동차공학과 4년) 학생은“어렵게 선발된 만큼 국외봉사활동 참가학생으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네팔에 대한민국과 계명대의 명예를 드높이고 돌아오겠다 ”며 각오를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