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대광역시 분양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대구 등 지방 5대 광역시에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
는 3.3㎡당 103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1029만원) 이후 7년 만에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물론 사상 최고치를 기
록했다.
부산이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고가의 대형 주택이 공급되면서 전체 평균 분양
가를 끌어올렸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올해 분양한 '해운대엘시티더샵'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
용 144~244㎡가 3.3㎡당 2900만~3070만원에 공급됐다.
그밖에 우동 '해운대센텀경동리인'과 '해운대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 토성동 '경동리인
타워' 등도 지역 평균보다 높은 3.3㎡당 1300만~170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울산의 경우 남구 야음동 '대현더샵' 1,2단지(3.3㎡당 1200만원대)와 중구 '복산아이파
크'(3.3㎡당 1100만원대), '약산더샵'(3.3㎡당 1400만원대) 등이 울산 평균 분양가를 높
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도권 분양가는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분양가는 3.3㎡당 1140만원으로
지난해(1202만원)보다 떨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미분양 가구가 증가하고, 내년 분양시장이 불투명
하다는 전망이 늘어나면서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단지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
다.
올해 전국 분양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001만원이다. 지난 2009년(1075만원)이
후 6년만에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대 광역시가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올 하반기 들어 청약양극화가 심해졌다"며 "일부 지역
의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데, 내년 1월 대출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내년 상반기
부터 분양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