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들여 편의시설·체험 확충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위치한 ‘세천늪테마정원’이 지난 3일, 대구시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세천리는 금호강과 마천산, 청룡지맥의 궁산이 어우러진 연화부수형(연꽃이 물에 떠 있는 형상)의 명당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현재 ‘세천늪테마정원’이 자리한 세천리 1669번지 일원은 과거 ‘세천늪’이 있었던 곳으로,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저류지로 전환됐다.
달성군은 작년부터 요건 충족을 위해 약 10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 수변데크, 물레방아오두막 등 편의시설과 체험공간을 확충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5월 ‘성서5차 산업단지 노상주차장 조성 사업’이 완료되며, 정원 인근에 약 240면의 노상주차장이 마련돼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총면적 124,987㎡의 세천늪테마정원은 정식 등록 이전부터 SNS를 통해 ‘튤립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봄의 튤립과 등나무, 초여름의 장미, 가을의 핑크뮬리 등 사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윤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