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李 대통령 긍정 평가 56.5%… ‘취임 후 최저치’..
정치

李 대통령 긍정 평가 56.5%… ‘취임 후 최저치’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11 17:03 수정 2025.08.11 17:03
지난주 보다 6.8%p 하락… 민주 48.4 국힘 30.3%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6주 만에 50%대로 내려갔다.
또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급락하며 7주 만에 50% 선이 무너졌고, 반대로 국민의힘은 상승하며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8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6.8%P↓상당 폭 하락한 56.5%(매우 잘함 46.2%, 잘하는 편 10.3%)를 기록, 6주 만에 다시 50%대로 내려가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로 인해, 부정평가는 6.8%P ↑상승한 38.2%(매우 잘못함 28.7%, 잘못하는 편 9.6%)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0.1%P 감소한 5.2%였다.
긍정 평가는 영남권인 TK(18.0%P↓)와 PK(17.4%P↓)를 비롯해, 인천·경기(4.9%P↓), 호남(3.5%P↓), 여성(8.1%P↓), 남성(5.3%P↓), 70대 이상(12.9%P↓), 50대(8.6%P↓), 20대(6.9%P↓), 40대(6.5%P↓), 30대(3.8%P↓), 보수층(9.7%P↓), 중도층(6.6%P↓), 가정주부(16.6%P↓), 농림어업(14.0%P↓), 학생(6.7%P↓), 사무/관리/전문직(6.2%P↓) 등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지난주 초에 불거진, 주식 양도세 논란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국민들의 불신을 키웠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민의힘 패싱등 대치 정국을 심화시키는 행보가 보수층과 중도층의 반감을 산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 후반 ‘광복절 조국·윤미향 사면’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일간 지표로는 지난주 금요일(1일) 61.4%(부정 평가 33.1%)로 마감한 후, 주식 양도세 논란과 이춘석 의원 이슈 등으로 5일(화)에는 57.3%(4.1%P↓, 부정평가 37.2%), 6일(수)에는 55.4%(1.9%P↓, 부정평가 39.9%)까지 떨어졌다가, 주 후반 7일(목)에는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청구 소식 등에 57.1%(1.7%P↑, 부정평가 38%)로 소폭 반등했으나, 광복절 '조국 사면' 소식에 대한 야당들의 반발이 있었던 8일(금)에는 56.7%(0.4%P↓, 부정평가 37.8%)로 소폭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권역별로는 TK(18.0%P↓, 56.8%→38.8%, 부정평가 53.0%), PK(17.4%P↓, 62.2%→44.8%, 부정평가 47.7%), 인천·경기(4.9%P↓, 66.8%→61.9%, 부정평가 35.0%), 광주·전라(3.5%P↓, 81.7%→78.2%, 부정평가 17.7%), 대전·세종·충청(2.9%P↓, 59.0%→56.1%, 부정평가 36.0%)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12.9%P↓, 58.2%→45.3%, 부정평가 45.3%), 50대(8.6%P↓, 74.6%→66.0%, 부정평가 31.5%), 20대(6.9%P↓, 50.4%→43.5%, 부정평가 48.2%), 40대(6.5%P↓, 76.5%→70.0%, 부정평가 27.1%), 30대(3.8%P↓, 54.8%→51.0%, 부정평가 43.3%), 60대(2.1%P↓, 60.6%→58.5%, 부정평가 37.6%)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9.7%P↓, 38.1%→28.4%, 부정평가 66.6%)과 중도층(6.6%P↓, 65.4%→58.8%, 부정평가 36.4%)에서 하락했다.
직업별 가정주부(16.6%P↓, 69.6%→53.0%, 부정평가 39.7%), 농림어업(14.0%P↓, 57.5%→43.5%, 부정평가 49.7%), 학생(6.7%P↓, 51.3%→44.6%, 부정평가 49.1%), 사무/관리/전문직(6.2%P↓, 67.3%→61.1%, 부정평가 35.6%),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8%P↓, 64.6%→59.8%, 부정평가 35.9%), 무직/은퇴/기타(3.5%P↓, 60.8%→57.3%, 부정평가 33.5%), 자영업(3.7%P↓, 59.9%→56.2%, 부정평가 40.6%)에서 하락했다.
또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며 7주 만에 50% 선이 무너졌고,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상승하며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 민주당 내부의 도덕성 문제와 더불어 ‘방송3법’ 및 ‘국민의힘 패싱’ 등 여야 간의 극한 대립이 불신을 키우면서 영남권과 호남권 등 큰 폭의 지지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악재에 따른 반사이익과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증가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6.1%P↓낮아진 48.4%, 국민의힘은 3.1%P↑높아진 30.3%를 기록했다. 지난주 27.3%P에 달했던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18.1%P로 크게 좁혀졌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은 1.4%P 높아진 4.0%, 개혁신당은 0.3%P 높아진 3.1%, 진보당은 변동 없는 1.4%, 기타 정당은 1.3%P 높아진 4.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1%P 감소한 8.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대구·경북(21.1%P↓), 광주·전라(13.8%P↓), 부산·울산·경남(11.5%P↓), 여성(6.7%P↓), 남성(5.4%P↓), 70대 이상(10.0%P↓), 30대(7.6%P↓), 20대(6.8%P↓), 50대(6.7%P↓), 60대(5.1%P↓), 보수층(11.9%P↓), 중도층(4.2%P↓), 학생(17.9%P↓), 가정주부(16.9%P↓), 농림어업(16.5%P↓), 무직/은퇴/기타(5.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1%P↓)에서 하락했다.
국힘은 대구·경북(10.4%P↑), 광주·전라(5.6%P↑), 인천·경기(2.7%P↑), 여성(5.4%P↑), 30대(11.1%P↑), 50대(6.0%P↑), 60대(3.7%P↑), 보수층(7.2%P↑), 중도층(2.2%P↑), 가정주부(13.2%P↑), 사무/관리/전문직(6.5%P↑), 학생(2.2%P↑)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3.5%P↓), 20대(5.7%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0%P↓)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①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8월 4일(월)부터 8월 8일(금)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총 48,142명 통화 시도)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②정당 지지도 조사는 8월 7일(목)부터 8월 8일(금)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총 22,567명 통화 시도)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김상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