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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소환 조율..
정치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소환 조율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12 17:23 수정 2025.08.12 17:23
경찰, 압색·보좌관 6시간 조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압수수색 직후 보좌관 차모씨 등 관련자들을 대거 소환해 조사했다.
12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차씨와 의원실 관계자 등 8명을 전날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차씨의 경우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 의원이 차씨 명의로 주식 차명거래를 한 것이 맞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의원 측은 '이 의원이 휴대전화를 잘못 가져갔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또 경찰은 주식 투자자금 출처는 어디인지, 의원실 압수수색 당시 차씨의 이름이 적힌 수첩이 폐품 박스에 버려져 있던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이 의원과 함께 금융실명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출국금지된 핵심 피의자다.
경찰은 "확보된 압수물 및 차명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된 증권계좌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의원과도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별개로 지난해 10월 7일 이 의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차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힌 당시 상황도 수사 중이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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