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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 주도 우주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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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 주도 우주시대 열었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11/27 16:10 수정 2025.11.27 16:10
차세대중형위성 3호·12기
남극 세종기지와 ‘첫 교신’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원)은 누리호가 27일 새벽 1시 13분 00초에 발사된 바, 1시 55분경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의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탑재위성 12기는 각 위성별 교신 수신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상국과 교신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위성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사체의 제작·조립을 총괄하고 항우연 주관의 발사 운용에도 참여하는 등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발사가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항우연은 누리호 발사 후 발사체 비행정보를 담고 있는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을 목표 궤도인 600km에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
이후 누리호는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모든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누리호 1, 2, 3단 엔진 연소와 페어링 분리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져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의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 이에 지난 누리호 2,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4차 발사까지 연속으로 성공함으로써, 누리호의 신뢰성이 한층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해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윤영빈 우주청 청장은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2차례 더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역량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하신 항우연과 산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재명 대통령은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밤낮없이 힘을 다해주신 연구진과 관련 산업 종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멈출 줄 모르는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여러분이 참 자랑스럽다”고 했다.
아울러 발사가 무사히 진행되도록 힘쓴 전남 고흥 지역 주민들과 군인, 소방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과학기술의 자립을 증명한 사례라며 의미를 강조한 이 대통령은 “미래 세대가 더 큰 가능성을 향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리라 믿는다”며 “정부는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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