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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화랑마을서 직원의 신속한 CPR로 생명 구했다..
사회

경주화랑마을서 직원의 신속한 CPR로 생명 구했다

서경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12/08 19:14 수정 2025.12.08 19:14
갑자기 의식 잃은 60대
시장 “시민생명 지킨 모범사례”

경주화랑마을에서 교육에 참여한 60대 시민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현장 직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생명을 구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경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주차장에서 로컬푸드 납품농가 교육 참석을 위해 방문한 황 모 씨(63)가 돌연 의식과 호흡을 잃고 쓰러졌다.
가장 먼저 상황을 발견한 손승만 영선담당 직원은 즉시 구조요청을 전파했고, 최근열 공무직 근로자(30·경영관리팀)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최근열 씨는 황 씨가 의식과 호흡이 모두 없는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복부 움직임이 없어 호흡 정지로 판단한 그는 119 신고와 동시에 약 2~3분간 CPR을 지속했다.
그 결과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 황 씨는 미약한 움직임을 보이며 의식을 회복했고, 이후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며 당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열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CPR을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의식을 되찾는 모습을 보고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는 직원 간 빠른 의사 공유와 초기 대응 매뉴얼 준수, 그리고 최근열 씨의 침착한 판단과 행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모범 사례가 됐다. 시에서도 현장 응급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서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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