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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도지사 출마 전격 선언..
정치

이강덕, 경북도지사 출마 전격 선언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1/05 18:14 수정 2026.01.05 18:16
“더 큰 성과”…상공회의소 신년교례회 깜짝 발표
‘시정 공백’ 최소화 고려…이르면 2월 초 ‘사퇴’

이강덕 포항시장이 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을 열어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2월 3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일을 기준으로 시장직 '사퇴 카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8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을 통해 "포항시장 3선에 이어 더 큰 성과를 위해 6·3 지방 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며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늘 지역 어르신과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포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6·3 지방 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 결심을 말씀드렸다"며, 앞서 신년인사회에서 밝힌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최근 지역 여론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의 시민이 도지사 출마를 기대하고 있어 출마 결심을 굳히게 됐다"는 심경도 밝혔다.

이 시장은 "지자체장은 정치만 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행정을 경험한 인물이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남은 싫든 좋든, 하고 싶든 하고 싶지 않든 리더로 나서야 하고, 리더는 손해를 입던, 위험 속에서 나서야 한다"며 "포항시장 3선의 경험으로 도민을 위해 정치인과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도지사는 대한민국의 수도권 집중, 지방 소멸 등의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선거 일정과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을 고려해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포항시장을 사퇴하겠다”며 내달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이어진 기자들이 질문에서 먼저, 차기 포항시장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헌신과 진실을 가장 큰 덕목으로 시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후보가 후임 시장으로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정치하고 행정에서 일정 부분 비율이 잘 돼야 한다”며 “제가 지자체장을 경험을 해 봤을 때, 시민의 입장하고 당의 입장이 틀릴 수 있다. 당은 당권을 장악하고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시민들 입장에서는 행정을 통해서 얼마만큼 내가 행복해지고 좋아지느냐. 이런게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처음에 시작할 때 정치와 행정의 비율이 ‘50대 50’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제가 12년을 해 보니까 행정을 한 80% 이상 했다”며 행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이 시장은 “정치와 행정에 있어서 우리는 정치적인 면에 기울이는 노력을 행정의 그 노력 더 많이 해야 한다”며 “행정을 적게 적용하면, 정치적인 권력이나 영향력은 더 세질 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 경쟁력 제고에는 그만큼 마이너스다”며 행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포항을 지역구로 둔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과의 관계 설정에서 상당히 손해를 봤다, 앞으로 그런 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대한 질문엔, “소통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 부분은 많이 또 하도록 그렇게 해야 될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위하는 마음은 다 똑같기 때문에 시민을 생각하고 그렇게 하면은 다시 저절로 또 통하고 그렇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항 정치권은 이 시장의 도지사 도전을 포항의 정치적 위상 강화 기회로 보는 시각과 차기 시장 선거 구도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는 분위기가 공존한다.

3선 시장으로서 검증된 행정력과 중앙 인맥을 바탕으로, 포항 출신 도지사가 탄생할 경우, 지역 숙원 사업(영일만대교, 수소환원제철 전환 등)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다만, 포항시장 공석으로, 이에 따른 권력 지형 변화와 공천 경쟁 과열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시민들의 여론은 이 시장의 추진력에 대한 신뢰와 임기 도중 사퇴에 따른 행정 공백에 대한 걱정으로 나뉘었다.

포항시민 A씨는 "포항을 2차전지,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키운 역량을 경북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포항 출신 도지사 배출에 대한 지역 자부심과 기대감이 지지층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민 B씨는 "철강 산업의 위기와 인구 감소 등 포항이 직면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임기 도중 사퇴할 경우 발생할 시정 공백에 대해 우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시장이 현직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공천 경쟁에서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울지가 관건이다. 또 최근 포스코 등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시민과 도민들의 최종 지지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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