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경찰서는 화양파출소 정원교 경위와 김응철 경사의 신속대응으로 자살 기도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구에 사는 A씨가 친구에게 삶을 비관하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후 승용차를 몰고 나간 뒤부터 소식이 두절됐다.
이에 경찰신고와 함께 본인 소유 휴대폰 발신 기지국이 청도지역이라는 대구경찰청 112지령실의 공조수사 협조 요청으로 정 경위 등이 청도천 주변을 수색했다.
수색 끝에 정 경위 등은 밤 11시50분께 강변도로에서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후 자살을 기도하기위해 물에 뛰어 들려는 A씨를 구호했다.
병원 응급실로 후송 된 A씨는 치료를 받은 뒤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