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아쉬움과 설레임을 함께 나누는 소박한 소통기회 가져
경북도는 30일 16시에 도청강당에서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송년회 행사를 개최했다.
‘함께한 산격동 시대! 자랑스런 경북의 역사!’ 라는 슬로건 아래 땀과 열정으로 한 해 동안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송년회에서는 도청 직원 음악 동아리팀(사운드 G#)의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2015년 성과와 기록을 담은 영상물 상영, 정부 훈·포장 전수 및 도지사 표창 수여, 타임캡슐 봉인식, 다과회 등 소박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시상식에서는 투자유치, 국가상징 선양 등 분야별로 탁월한 업무추진으로 국·도정발전에 공로가 있는 도민, 기관, 부서, 공무원에 대하여 정부표창 전수와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그 중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직원에게 주워지는 2015 MVP공무원에는 회계과 강성식 사무관과 신성장산업과 김남주 주무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한 간부공무원을 직원들이 직접 선정하여 수여하는 ‘신바람 賞’(도청공무원노동조합 주관)에는 소흥영 안전정책과장과 황형우 산림산업과장, 박재형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환경분석과장이 수상했다.
경북도청 산격동 시대 50년을 맞이하여 의미 있게 마련한 이날 행사의 면면을 보면 ‘산격동 시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천년의 신도청의 서막을 맞이하는 소회’를 기록한 롤링페이퍼를 전시, 개개인의 속내를 글로써 공유하는 뜻 깊고 정겨운 장면을 볼 수 있었으며 아울러 50년을 함께한 산격동을 떠나 2016년도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경북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5,000여명의 도청 직원들의 각오와 다짐을 소원지에 작성하고 타임캡슐(오크통)에 담아 봉인하는 행사도 가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한 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메르스 사태와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대 국제행사(세계 물포럼, 세계군인체육대회,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글로벌 경북의 위상을 더 높이고, 국가예산 12조원 확보, 투자유치 5조원, KTX포항직결선 등 금년에만 12개의 도로·철도 노선 개통, 도청 신청사 준공과 신도로 건설, ‘할매할배의 날’확산, 귀농귀촌 11년 연속 전국1위 등 여러 분야에 큰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말하고 “이러한 성과는 청춘과 열정을 산격동에 바친 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신도청 이전을 계기로 자랑스런 경북을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차세중추(嵯世中樞-희망의 미래 세대를 위해 나라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의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