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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아시아 위기 아니다”..
사회

박지성“아시아 위기 아니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9 17:40 수정 2014.06.29 17:40
4개국 조별리그 탈락
▲     © 운영자
‘한국축구의 지존’박지성(33·사진)이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일본 등 아시아 4개국이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불거지고 있는 '아시아 축구 위기론'에 대해 이번 결과로 속단하기 이르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28일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박지성은 옛 소속팀인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교토 퍼플상가의 클럽 창립 20주년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아시아와 세계의 격차가 이번 월드컵에서 다시 벌어졌다”면서도“하지만 아시아 선수들은 여전히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월드컵의 부진이 곧 아시아 축구의 위기는 아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지성은 이날 교토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클럽 창설 20주년 기념 경기에서 OB팀 선수로 뛰며, 후반 롱 패스를 정확하게 포착해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신문은“한국 대표팀의 주장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프리미어 리거였던 박지성이 득점으로 친정 팀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며“박지성은 이날‘(교토는)마음에 남는 팀이다. 오랜만에 친정에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2000~2002년 교토에서 뛰며 일왕배 전일본 선수권 우승(2002) 등에 공헌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일본·이란(이상 각 1무2패)·호주(3패) 등 아시아 4개국이 모두 조별리그에서 무승의 굴욕을 당하며 탈락한 여파로 현재 4.5장인 아시아 몫의 월드컵 본선 티켓 수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아시아축구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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