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홍명보호가 귀국길에 오른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의 퇴장으로 1명이 많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긴 이후에 내리 2패를 당하며 1무2패(승점 1)를 기록, H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순위는 32개국 가운데 27위다.
지난달 30일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을 떠났던 대표팀은 한 달 만에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돌아간다.
선수들은 일단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15분 FIFA 전세기편으로 베이스캠프가 있는 포즈 두 이구아수로 돌아간다.
그 곳에서 하루를 묵고, 이튿날 오전 9시 전세기편으로 상파울루로 이동한 후에 국내 항공으로 갈아타 귀국한다. 도착시간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4시40분이다.
대한축구협회는“이구아수 및 출국시 별도 미디어 활동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홍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30일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