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상공 순찰
미국이 자국 군인과 외교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장 드론을 이라크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 투입한 드론 중 일부는 무장된 무인기라면서 이는 미국 대사관 직원과 이라크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한 미군 군사고문단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한 무장 드론의 일종인‘프레더터 드론’이 바그다드 상공에서 순찰 임무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전까지 미군은 세력을 확대하는 수니파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싸우는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무인기를 운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운용 목적은 정보수집으로 한정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