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구미와 포항 국가산업단지에 총사업비 481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력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전자·방산·철강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이 집적된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X 인프라 구축 △AX 대표 선도모델 개발·실증·확산 △AX 생태계 조성 등 3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산업단지별 특성에 맞는 AX 인프라를 구축한다.
구미국가산단에는 100TB 이상 규모의 데이터스테이션을 구축해 기업이 제조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제조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공장 적용 전 실증·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포항국가산단은 철강 제조공정을 동일하게 구현한 가상-실증 융합 테스트베드와 솔루션 사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생산·물류·안전 등 다양한 제조 시나리오를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반복 검증해 AI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이 개발한 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산업단지별 주력산업과 제조환경을 반영한 AX 대표 제조선도모델을 구축·실증하고, 검증된 모델을 경북도 내 주력 제조업과 타 산업단지로 확산한다.
구미국가산단은 반도체 소부장 분야 대표기업 3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별 AX 수준에 따라 현장지능화(1단계), 공정지능화(2단계), 초지능 자율제조(3단계) 등 단계별 선도모델을 구축해 기업 수준별 제조혁신 확산모델을 마련한다.
포항국가산단은 철강 밸류체인별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공정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산업 가치사슬 단위의 자율제조 실증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구미는 기업 AX 수준별 확산모델을, 포항은 철강 가치사슬 기반 실증모델을 마련해 경북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전국 3개 AX 실증산단 가운데 경북에서 2개나 선정된 것은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과 AI 혁신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다”며 "반도체·전자 중심의 구미와 철강 중심의 포항을 양대 축으로 제조 AI 혁신모델을 구축하고 제조산업 대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포항철강산단이 확보한 국비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구미가 대경권을 넘어 대한민국 AX선도 산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영남권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사업(피지컬 AI대전환, 영남권 차세대 반도체 및 소부작 혁심 거점 구축)과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지원(삼성 데이터 센터 등)과 함께 연계하여 구미가 5극3특 균형성장을 주도하는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오대송 김학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