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페스타 시리즈 가족 인형극 ‘괴물 도감’을 내달 8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선보인다.
‘괴물 도감’은 국내 유일의 남사당놀이 덜미인형극 창·제작 단체인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대표작이다.
한국과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괴물 설화를 바탕으로, 괴물 세계에 떨어진 한 소년이 저마다 의 사연을 지닌 괴물들을 만나며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공연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무서운 존재를 넘어 각 지역의 독특한 상상력과 삶의 지혜를 품고 있다.
책이나 그림으로만 접하던 설화 속 존재들이 무대 위 인형으로 살아 움직이며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옛이야기와 전통문화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무대에서는 우리 전통 인형극인 ‘덜미’를 중심으로 전신 인형과 가면 인형, 테이블 인형 등 다양한 형태의 인형이 한데 어우러진다.
형태와 크기, 조종 방식이 서로 다른 인형들은 괴물마다의 개성과 움직임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전통악기와 현대악기가 조화를 이룬 음악은 괴물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한다. 배우의 몸과 결합해 움직이는 인형부터 테이블 위에서 섬세하게 조종되는 인형까지,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공연과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형의 구조와 조종 원리를 배우고 직접 움직여 보는 ‘덜미 인형 만들기 워크숍’과 상상 속 괴물을 직접 그려 제출하면 관람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괴물 그림 그리기 이벤트’가 마련되어 관람과 체험을 동시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됐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인형극 <괴물 도감>과 문화예술팩토리에서 열리는 예술놀이터 <아이처럼 BE CHILD>를 함께 즐기며 공연과 전시를 아우르는 문화 바캉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에게는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고, 가족들에게는 일상 속 특별한 문화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48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괴물 그림 그리기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관람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과 워크숍,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