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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울릉·독도에 문화예술 입힌다..
경제

경북도, 울릉·독도에 문화예술 입힌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8/24 18:11 수정 2026.08.24 18:12
공연으로 관광객과 소통
평화재단, 세계 홍보 총력

광복 81주년을 맞은 8월,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알리고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문화예술과 관광, 디지털 콘텐츠, 기부 등 국민 생활 속으로 확산하고 있다.
독도를 둘러싼 역사적·영토적 의미를 단순한 구호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국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키려는 시도다. 

24일 경북도는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역사·문화적 가치를 문화예술과 연계해 알리기 위해 내달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울릉 도동항과 저동항 일원에서 ‘울릉도·독도 문화예술 공감 및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독도행 여객선 출발 시간에 맞춰 가요와 퓨전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단순히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자연, 영토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공연과 함께 독도를 주제로 한 캘리그래피와 홍보 스티커 제작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울릉도·독도를 소재로 한 문화예술 공연과 영화, 다큐멘터리 등 영상 콘텐츠로 확장해 온라인과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독도를 ‘가봐야 할 관광지’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국민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민간에서도 독도 알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에스라이프㈜는 광복절인 지난 15일에 맞춰 우리 영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독도 관련 기부까지 연계한 ‘온라인 독도지점’을 새롭게 개점했다.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독도평화재단 이사장(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영곤 사무총장(일간경북신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독도 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온라인 독도지점은 독도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관광정보 등을 디지털 환경에서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특히 상조상품을 계약하는 고객이 가입 금액의 8.15%를, 본인 명의로 독도 관련 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해 ‘독도 알기’와 ‘독도 기부’를 결합했다. 

광복절인 8월 15일의 의미를 담은 8.15%라는 숫자를 통해 소비와 기부를 연결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독도 수호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영곤 사무총장은 “광복 81주년을 맞이해 독도 수호에 동참하기 위해 현대에스라이프㈜가 온라인 독도지점을 신규 오픈했다”며 “상조상품 가입과 함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해 독도 관련 활동에 대한 관심과 홍보를 이어 가는데 상호 협력을 강화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독도가 일본이 주장하는 분쟁의 섬이 아닌 평화의 섬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와 민간의 디지털·기부 프로젝트는 방식은 다르지만, 지향점은 같다. 독도를 특정 세대나 특정 시기에만 기억하는 대상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관심을 갖는 대한민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특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8월을 계기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다시 확산시키고, 문화예술과 관광, 디지털 기술,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독도 홍보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북도 역시 ‘울릉도·독도’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독도의 가치와 매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남건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매력을 지속해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독도는 더 이상 역사책 속의 섬이나 정치적 구호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찾고, 보고, 체험하고, 기억하고, 세계에 알리는 ‘살아 있는 영토’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로 독도를 알리고, 관광으로 독도를 찾게 하며, 디지털로 세계에 알리고, 국민의 참여와 기부로 독도 수호의 가치를 이어가는 것. 광복의 달 8월이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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