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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도의장 “경북 발전·도민 행복 해법 찾겠다”..
정치

김희수 도의장 “경북 발전·도민 행복 해법 찾겠다”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6/08/27 17:06 수정 2026.08.27 18:29
행정통합, 충분한 검토·사회적 공감대 형성
“답은 언제나 현장에”…생생한 목소리 청취

경북도의회 13대 전반기 김희수 의장을 만나 의회 운영 방향과 260만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을 들어본다. 김희수(5선·포항) 의장은 “다양한 의회 경험을 살려 개인적 영광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 도민·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1. 제13대 전반기 경북도의회를 이끌어가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정 운영 방향은 무엇입니까?

제13대 전반기 의회의 가장 큰 방향은 전문성을 갖춘 일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의원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입법·정책 지원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정비하고 있습니다.

정책지원관을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해 조례 제·개정과 예산 심의 기능을 강화하고, 의원 연구단체와 정책 연구활동,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의 정책을 단순히 심사하고 지적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의회가 먼저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결국 의정 운영의 모든 기준은 도민의 삶입니다. 의회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높여 그 성과가 좋은 조례와 필요한 예산,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고, 도민 여러분께서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말을 오랜 의정 철학으로 삼아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의장이 되신 지금도 이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지난 16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슴 깊이 새긴 철칙이 바로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현장의 목소리와 동떨어져 있다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발생한 뒤에 뒤늦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늘 도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을 먼저 찾아가 직접 보고 듣겠습니다. 지역마다 처한 상황과 어려움이 다른 만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속에서 문제의 원인을 살피고 해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들은 의견이 단순한 건의에 그치지 않도록 도정에 신속하고 꼼꼼하게 반영하고, 필요한 정책과 예산,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3. 경북이 직면한 가장 절박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지금 경북이 직면한 가장 절박한 과제는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와 그로 인한 지역경제의 위축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나 일회성 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청년 인구의 유출과 출생률 감소가 왜 반복되고 있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경북에서 교육을 받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아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키우며 경북에서 계속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도민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돌봄과 보육, 복지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결국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이 머물 수 있고,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으며, 미래 세대가 경북에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의장으로서 64명 의원의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조율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도의회에는 지역과 정당, 선수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저는 이러한 다양성이 의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모든 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서로 다른 입장을 존중하는 소통이 중요합니다. 정당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소신 있게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중진 의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초선 의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의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해 나가겠습니다.

결국 우리가 바라보는 목표는 같습니다. 도민의 행복과 경북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하나의 힘으로 모아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5. 집행부 '견제'와 '협력'의 균형은 어떻게 맞춰가실 계획입니까?

견제와 협력은 도정이라는 수레를 이끄는 두 바퀴와 같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도정과 교육행정이 제대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먼저, 도의회 본연의 책무인 집행부에 대한 엄정한 견제와 감시는 확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선심성 사업이나 불필요한 예산 낭비, 일방적인 행정에 대해서는 정당을 떠나 분명하게 지적하고 바로잡겠습니다. 도민의 귀한 세금이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예산 심의 과정부터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다만 경북 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는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무조건적인 대립보다는 주요 현안을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고, 문제가 있다면 비판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대안까지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견제할 때는 날카롭게, 협력할 때는 확실하게, 오직 도민의 이익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 균형 잡힌 협치를 이어가겠습니다.

6.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등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 현안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을 바라보는 도의회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무엇입니까?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은 모두 경북의 미래와 지역의 발전 방향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현안입니다. 이러한 대형 사업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도민의 뜻과 지역의 실익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통합은 단순히 속도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추진해서는 안 됩니다. 통합 과정에서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는 않는지, 경북 전체의 균형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도민의 삶에 어떤 변화와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통합신공항 역시 경북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물류·교통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입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국비 확보와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집행부와 지역 정치권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도의회는 집행부의 결정을 단순히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겠습니다. 도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사업의 타당성과 파급효과를 면밀히 검증하며, 경북 전체의 이익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 그것이 도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7. 끝으로 260만 경북 도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260만 경북도민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삶의 터전을 지켜주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북도의회는 늘 도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뜻이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습니다.

의회가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때로는 따끔한 질책을, 잘할 때는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경북도의회가 있어서 든든하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일하겠습니다.

260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경북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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