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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계명대학교 “나눔 속에서 배움 확장”..
교육

계명대학교 “나눔 속에서 배움 확장”

박경철 기자 입력 2026/08/27 19:36 수정 2026.08.27 19:36
우즈벡 등 5국 성공 봉사활동

국내외 학생들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연합봉사단이 페르가나 36번 학교 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외 학생들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연합봉사단이 페르가나 36번 학교 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학교가 2026학년도 하계 국외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5개국 현장에서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교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진행됐으며, 학생 187명과 교직원 17명 등 총 20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약 2주간 활동을 펼쳤다.
캄보디아 봉사단은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씨엠립 로비아 초등학교에서 야외강당 ‘계명관’을 신축하고 교내 시설 보수와 외벽 도색을 진행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비슈케크 19번 학교에 ‘계명운동장(축구장)’을 조성하고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병행했다.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브카시 세티아 물야 02 초등학교에 도서관 형태의 ‘계명관’을 구축하며 학습 환경 개선에 나섰다.
캄보디아 봉사단에 참여한 이준혁 학생(경찰행정학과 4학년)은 “현장에서의 경험은 교실에서 배우던 것과는 다른 깊이로 다가왔다”며 “현지 학생들과 생활을 함께하며 문화와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의 의미를 직접 체감하며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봉사단 단장을 맡은 최해운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큰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며 “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글로벌 역량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8월 6일(목)부터 8월 13일(목)까지 다낭, 호치민, 나트랑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문화 봉사가 진행됐다. 호치민과 나트랑 지역에서는 태권도 시범, 한국무용, 부채춤, K-팝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입학 설명회도 함께 진행돼 현지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약 1,500명이 참여했다.
다낭에서는 대학 홍보대사(아리미·푸르미) 25명이 다낭시가 주최한 ‘제5회 한-베 페스티벌’에 공식 참여했다. 이들은 서예, 양궁, 투호, 전통차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시민들과 교류를 확대하는 등 문화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봉사단은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함께 참여한 다국적 팀으로 운영됐다. 미얀마 2명, 베트남 2명, 중국 4명, 우즈베키스탄 3명, 몽골 3명, 타지키스탄 1명 등 총 1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해 국제적 협업 기반을 구축했다. 이들은 6월 29일(월)부터 7월 11일(토)까지 페르가나 36번 학교에서 교육시설 개선과 체육시설 구축, 벽화 작업을 진행하고 한글·미술·체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아크메도바카이리니소(AKHMEDOVA KHAYRINISO AKRAM KIZI, 한국어교육과 1학년) 학생은 “고향에서 계명대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익숙한 공간이 새로운 시선으로 보이면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현지 학교 교실에서 숙박하며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공동체 생활 속에서 협력과 책임의 가치를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직원 기부로 조성된 ‘계명 1% 사랑나누기’를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한화 7,554만 원과 미화 3만3,000달러 규모다. 여기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4,350만 원,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1,000만 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1,500만 원, (재)행소장학재단 3,600달러 등이 추가 지원됐다. 총 지원 규모는 2억 원 수준이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국외봉사활동은 학생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득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다”며 “현장에서의 경험이 단순한 봉사를 넘어 삶의 태도와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배움을 확장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학교 국외봉사활동은 2002년 시작 이후 17개국에서 153차례 진행됐으며, 이번 활동을 포함해 누적 참여 인원은 총 5,157명으로 확대됐다. 학생들이 현장에서 봉사와 교육, 문화교류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대학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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