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과 미술관 ‘스페이스 하이브’에서 관내 초중고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미술 감상 지도 직무연수’(2차)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7월 열린 1차 연수에 모집 인원(50명)의 세 배가 넘는 160여 명이 신청하면서 추가로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문화예술 전문기관과 협력해 학교 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양 기관은 학생 대상 ▲찾아오는 미술교실과 대구 학생 작가 15명이 참여한 ▲브랜딩 워크숍 ▲교사 대상 감상 수업 연수 등을 연계해 추진했다. 연수 참가 교사들은 전시를 직접 관람하고 작품을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는 실습을 거쳐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감상 기법을 익힌다.
주요 내용은 ‘앤디 워홀 팝아트’ 작품 분석과 미적 비평 기법 ▲학생 참여형 감상 질문지 개발 ▲전시 연계 융합 수업 모델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학교급과 학생 수준에 맞춘 감상 수업 방안을 논의한 뒤 실제 수업 지도안을 설계하고 시연하는 적용 과정을 거친다.
1차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미술관 전시를 활용한 감상 수업을 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구체적인 지도 기법을 배우고 동료 교사들과 수업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의 전시 관람료 전액을 지원해 현장 중심의 예술교육 기반을 다지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미술 감상 교육 모델이 학교에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의 풍부한 미술 전시 자원과 학교 수업을 연결하는 것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감상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교실 수업에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실천형 연수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연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예술교육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박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