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특산물의 기능성 연구의 일환으로 상주에서 재배되는 뽕나무 품종별로 오디의 기능성 성분과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결과, 익수와 슈퍼 오디가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아 오디 생산용 품종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주에서 재배되는 주요 뽕나무 품종인 수원, 청일, 익수, 슈퍼의 오디를 채취하여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을 측정한 결과, 익수와 슈퍼 오디가 수원과 청일 오디에 비해 1.5~2배 정도 함량이 높고, 항산화 활성도 익수와 슈퍼 오디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으로 인기 있는 블루베리, 크랜베리, 복분자, 아로니아와 같은 다른 베리류와 비교한 결과에서도, 익수와 슈퍼오디는 총 안토시아닌 함량과 항산화 활성이 블루베리나 크랜베리 보다는 높고, 복분자나 아로니아와 비슷한 함량을 보이거나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박승우 박사는 “오디는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무기질 중 칼륨과 칼슘 함량이 다른 베리류 보다 높아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헀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 김병찬 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연구원에서는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 연구 등 수요자 맞춤형 실용연구를 통하여 도민에게 도움을 주는 연구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