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극장가에서 위안부 실화영화 ‘귀향’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소배급사 와우픽처스가 배급사 랭킹 1위에 올랐다. 관객 221만명, 점유율 19.8%로 거둔 이례적 성과다. 

 

한국영화 ‘귀향’이 전체 흥행성적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3월 대비 한국영화 관객수와 극장 매출액은 늘고, 외국영화는 감소했다. 그럼에도 외국영화(64%) 점유율이 한국영화(36%)보다 1.8배 높게 나왔다. 영화 관객수는 지난해 3월보다 6만명 줄었으나 매출액은 1억원 늘었다.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16년 3월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126만명, 전체 극장 매출액은 89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관객 수는 6만명(0.5% ↓) 감소하고, 매출액은 1억원(0.1% ↑) 증가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36.0%, 외국영화 64.0%를 기록했다. 

 

3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403만명, 3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만명(3.3% ↑), 8억원(2.6% ↑) 증가했다.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723만명, 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만명(2.6% ↓), 7억원(1.2% ↓) 감소했다. 

 

‘귀향’이 221만명을 모으며 3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위는 202만의 ‘주토피아’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165만명으로 3위, ‘갓 오브 이집트’는 92만명으로 4위에 걸렸다. ‘런던 해즈 폴른’은 72만명으로 5위다. 흥행성공작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4편과 미국영화 6편이 들었다. 다양성영화 흥행 1위는 14만1000명이 본 ‘글로리데이’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