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애리조나 전지훈련지에서 홈인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로스앤젤레스 지역매체인 LA 타임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개막전 행사에 참석했다.
원정에서 정규리그 개막을 맞은 다저스는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시즌 첫 경기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류현진 뿐만 아니라 안드레 이디어, 브렛 앤더슨, 브랜든 맥카시도 함께 했다. 유일하게 마이크 볼싱어 만이 애리조나의 전지훈련 시설인 캐멀백 랜치에 남았다.
지난해 왼쪽 어깨 수술을 한 그는 지난 2월초부터 애리조나에서 본격적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개막전 합류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지만 차질이 생겨 시기가 늦어졌고, 애리조나주에서 '연장 스프링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정상적으로 캐치볼과 롱토스, 불펜피칭 등을 거쳐 단계를 밟아가던 그는 3월초 한 번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고, 다시 불펜투구를 거쳐 최근 타자를 앞에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두 차례 소화한 상태다.
이제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재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저스는 5~6월을 류현진의 복귀 시점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