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이형규)가 '2016 경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2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금오공고에 따르면 경북도 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 우수 4개 메달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기술·기능인 양성 교육의 선두주자임을 증명했다.

 

경북 도내 6개 시·군 8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올해 기능경기대회는 CNC밀링, 용접, 폴리메카닉스, 웹디자인 및 개발, 모바일로보틱스, 동력제어, 애니메이션, 피부미용 등 48개 직종에 532명의 기능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기계?전자 모바일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금오공고는 201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동탑 수상에 이어 2013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컴퓨터정보통신 부문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형규 교장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휴일과 방학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한 결과"라며 "학생들이 기능 연마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