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5번째 등판에서도 퍼펙트 피칭을 했다.
개막 이후 계속 되는 노히트 행진이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진 7회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승을 거둔 이후 사흘만의 등판이다.
이날까지 오승환은 시즌 5경기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하고 있다. 4⅔이닝 9탈삼진 무실점.
7회초 선발 마이크 리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도밍고 산타나와 6구 승부를 벌인 끝에 그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스쿠터 제넷은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뿌려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라이언 브론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8회초 케빈 지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밀워키에 4-6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