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를 넘긴 늦은 시간인데도 20, 30대 중국인 200여명이 강당에 설치된 스크린 속 한국 TV드라마 장면 하나 하나에 탄성을 질렀다. 같은 시간 중국 광저우와 선양·청뚜·시안에서도 수백명의 중국 젊은이들이 모여 드라마에 몰입했다.
KBS 2TV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 방송 현장이다.
한국관광공사의 6개 중국지사가 공동으로 한류 팬을 대상으로 '태후' 최종회 시청 이벤트를 열었다. 개별관광(FIT)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관광공사는 "행사 참가자들이 드라마 뿐만 아니라 공사가 소개하는 '태후' 촬영지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드라마 속에 등장한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와 정선 삼탄 아트마인·DMZ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가는 방법부터 드라마 속 분위기를 실제 장소에서 느껴보고 싶다는 소망 등 다양한 문의와 의견이 쇄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