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면장 김규생)은 13일 본격적인 영농철임에도 만성적인 농촌일손부족에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까지 심해져 갈수록 시름만 더해져가는 농심을 어루만지고자 두 팔 걷고 나섰다.
이날 김규생 면장과 직원들은 아침 일찍 관내 친환경 마늘농사를 짓고 있는 최모씨 밭(2,500㎡)을 찾아서 마늘종 뽑기 및 잡초제거에 최선을 다하였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애타는 농민들의 마음을 온가슴으로 받아들이며 농가의 고충을 함께했다.
농장주인 최모씨는 “무농약 마늘재배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일손이 부족한데다 고라니의 잦은 출몰로 마늘밭은 엉망이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면사무소 직원들이 한걸음에 달려나와 이처럼 도와주니 농사에 큰 도움이 되어 지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다.” 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이날 김규생 면장은 “일손부족과 야생동물의 피해로 우리지역 농가들이 갈수록 힘들어진다”며“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시름을 뿌리 뽑기 위해 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