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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동대학교,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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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대회 대상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5 19:52 수정 2014.07.15 19:52
오경준 박영찬 영예
▲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대회 대상을 수상한 오경준(법학부 4학년·가운데) 박영찬(국제어문학부 3학년·왼쪽), 또 옵저버상을 수상한 이예원(법학부 2학년).     © 운영자
한동대학교는 재학생들이 최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열린 제20회 전국대학생 모의 UN 대회에서 대상(외교부 장관상)과 최우수상(유엔한국협회 회장상), 옵저버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상은 ‘포괄적인 유엔안보리 개혁을 위한 진전 방안’을 주제로 참가한 오경준(법학부 4학년) 학생과 박영찬(국제어문학부 3학년) 학생이 받았고 이예원(법학부 2학년) 학생은 이 팀의 옵저버로 참가해 옵저버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르완다 대표로서의 입장이 최종 결의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뉴욕의 유엔본부나 제나바 유엔사무소를 견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대량살상무기 확산문제 대응을 위한 유엔체제 강화방안’을 주제로 참가한 김주형(국제어문학부 3학년) 학생과 박한나(국제어문학부 4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의 옵저버로 이대훈(경영경제학부 2학년, 옵저버)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파키스탄 대표로서의 입장이 최종 결의안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모의유엔회의는 매년 9월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유엔 총회(General Assembly)를 모방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유엔 총회에 파견된 외교관이 돼 국제사회의 문제를 놓고 각국의 이해관계에 맞게 협상과 타협을 거쳐 해결책을 모색한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 다뤄지는 인권과 개발, 환경, 군축 등 범국제적 공동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를 통해 참가 대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지식과 감각 체득은 물론 국제회의의 규칙과 매너를 습득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모의유엔대회에는 60여개의 대학에서 5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역대 최고 규모다.
 오경준 학생은 조금은 흥분되고 당찬 목소리로“‘먼저 손 내밀고 다가가자’라는 태도로 쉽지는 않았지만 각 학교 대표단들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먼저 인사하려고 노력하였다”며 “이런 부분이 다른 사람들의 추천을 통해 우리팀이 중요한 협상의 자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수 있었고 그 자리에서 중요한 이슈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린 점이 심사위원 분들께 인상적으로 보였을거라 생각한다“고 수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오경준 학생은“학기 중에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고, 참가비와 장거리 교통비 등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힘든 점이 있었지만 주변에서 물질적인 후원과 기도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마지막으로 이 모든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옵저버상을 수상한 이예원 학생은“외국에서 오래 공부해서 한국말이 서툰데 좋은 대표단 선배들과 함께 의제에 대해 공부하면서 많이 배웠고, 이런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 혹은 내후년에 대표단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2010년 대상 1팀과 우수상 2팀, 2011년 대상 2팀, 2012년 우수상 1팀, 2013년 우수상 1팀과 장려상 1팀 등 그동안 대회에서 수 차례 입상한 바 있다.
 올해도 대상, 최우수상, 옵저버상 수상으로 학생들의 뛰어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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