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억 8700원 절감
문경시가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문경시에 따르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려는 각종 정책을 펼친 결과 2011년 대비 2012년은 5억9200만원, 지난해 13억5500만원, 올 상반기까지는 6억8700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상반기의 경우 매립될 쓰레기 2005t을 줄여 매립비용 2억8800만원을 절감했다.
연탄재 2085t을 쓰레기 복토용으로 사용해 1억400만원의 매립장 조성비용도 줄였다.
재활용쓰레기는 18%(104t) 이상 더 많이 분리배출돼 2400만원의 판매수익을 늘렸다.
문경시는 지난해 9월부터 점촌1·2·3동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했던 재활용품 전용봉투 통합 배출 사업이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올해는 점촌4·5동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발생량이 2012년 대비 21%(806t) 감소해 처리비용 2억9100만원을 절감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량도 2011년 대비 16만7000매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의 증가율을 넘어서는 것으로 문경시의 꾸준한 홍보와 계도로 시민 의식수준이 높아져 쓰레기 불법배출이 줄고 종량제 봉투 사용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고윤환 문경시장은“올해 도민체전과 내년도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 등 깨끗한 문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