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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동시, 천연가스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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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천연가스발전소 준공

강성화 기자 입력 2014/07/20 20:46 수정 2014.07.20 20:46
전체 전력 4배… 창조 문화 발전소 기대

경상도 개도 700주년 및 경상북도 신도청 시대에 발맞춰 안동지역 에너지시대를 개막할 안동천연가스발전소가 준공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을 갖는다.

한국남부발전소에 따르면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2012년 4월에 착공해 지난 3월 31일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달 말 국내 최단기인 24개월만에 준공됐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착공 20개월만에 최대출력 도달에 성공했다.

최단 기간내 최대 출력 달성은 세계 최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417㎿ 용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안동시 전체 전력 사용량의 4배 규모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최신 H클래스 가스터빈을 사용해 54.97%의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안동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은 안동시와 지역주민이 2007년 발전소 유치위원회를 발족,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주민의 노력에서 시작됐다.

이같은 노력 결과 2012년 9월부터 안동 및 경북북부 지역에 LNG공급이 시작된데 이어 이날 발전소까지 준공됐다.

안동발전소는 타 발전소와는 달리 지역사회와 공유가치를 창출(CSV)할 수 있는 창조 문화발전소 모델로 지어졌다.

창조 문화발전소란 발전소의 역량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및 산업자원과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발전소를 의미한다.

발전소 내에 꾸며진 전통정문인 청광문(淸光門)을 비롯해 발전소 U-Glass 연돌(65m), 하회광장 광휘정(光輝亭), 스포츠시설 등은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문화적·친환경적 융합을 도모하게 된다.

발전소 관계자는“친환경, 고효율의 전기생산으로 전력피크에 기여하고, 발전소 내 문화공간을 개방해 지역과 함께 하는 창조 문화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성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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