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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종합예술제 효시 '제66회 개천예술제' 3일 개최..
사회

지방종합예술제 효시 '제66회 개천예술제' 3일 개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03 18:27 수정 2016.10.03 18:27
진주대첩을 주제로 10개 부문 61개 행사 열려
▲     © 운영자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제66회 개천예술제가 오는 3일 경남 진주시 일원에서 막이 오른다.
 개천예술제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축제' '예술로 하나되는 축제'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에 방향을 두고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진주성과 진주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천예술제는 이날 오후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개제식, 주·야간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촉성산성아리아',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1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3일과 4일 진주대첩 승전을 기념하는 야간 가장행렬은 10여 팀 1000여 명이 참여하는 화려한 역사재현 행렬로 야간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간 가장행렬은 시민 공모로 21개 팀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일 진주성에서부터 중앙광장을 걸쳐 진주중학교까지 이어지는 등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로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의 날과 오후 8시 개천예술제 종야축제가 열린다.
 개천예술제 불꽃놀이는 서제와 종야축제 등 모두 두 차례 계획돼 축제장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게 된다.
 개천예술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제식은 4일 오전 진주성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파성 설창수 탄생 100주년 추모제(4일)를 통해 개천예술제 창제 주역이자 예술 대중화에 헌신한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개천예술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비를 지원받아 7~9일 3일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공연되며 진주의 역사를 예술 공연으로 승화해 한층 더 풍요로운 행사로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천예술제는 '진주대첩'이란 주제가 개천예술제 전반을 이루며 진주가 가진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진주목사 부임행차, 가장행렬 등을 통해 재현했고 10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날과 종야축제로 진주대첩 승전기념 시민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개천예술제의 중심이자 예술인의 등용문인 예술경연은 음악,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부 등 9개 부문에서 18개의 전국규모 대회가 열리고 있다.
 예술제는 10일 진주시내에서의 종야축제를 끝으로 8일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종야축제인 '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는 오후 6시부터 남강야외무대에서 진주시내까지 읍면동 풍물팀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내 중앙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과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로 절정을 이루게 된다.
 특히 '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는 임진왜란 424주년을 맞이해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승전한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로 시민난장 퍼포먼스와 초청가수 공연, 승전횃불 전달식 등으로 절정에 이르며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 개천예술제는 우리나라 축제 원조의 명성을 되찾고자 진주 역사와 진주대첩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술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축제 진수를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개천예술제는 194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진주시와 한국예총 진주지회(회장 주강홍) 주최로 올해 66번째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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