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등 7개 잠정목록 이름 올려
▲ © 강성화기자
경북 안동 봉정사를 포함한 전국의 7개 사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된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 봉정사를 비롯해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전통사찰 7곳이 지난해 1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사무국을 설립한데 이어 다음달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발족식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재 대상 사찰이 소재한 5개 광역단체장과 7개 자치단체장, 7개 전통산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해 등재를 위한 협약도 맺는다.
앞으로 사무국을 중심으로 등재를 위한 연구와 조사, 학술회의, 세계유사유산 비교연구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산사가 지닌 세계유산적 가치를 정립하게 된다.
등재신청서는 2016년 말까지 작성한 뒤 2017년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등재신청서가 제출되면 유네스코로부터 위임 받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전문가 실사를 거쳐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국의 전통산사는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를 바탕으로 중국과 동아시아적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한국만의 독창적인 선·교 융합의 통불교적사상을 오늘날까지 유지 계승하고 있다.
하늘과 땅과 사람(天地人)을 일체로 하는 자연경관에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융합한 한국전통 건축미의 전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20세기 중반 이후부터 문화재보호법의 보호 아래 건축물이나 지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입지의 배경이 된 산세와 계곡과도 조화를 이루며 신인합일(神人合一)의 가치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불교 회화작품, 석조물, 불상 등을 통해 시대적 층위와 특징을 다양한 형태의 유산으로 보존하고 있어 전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지켜가야 할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안동시는 2010년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2016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2018년 봉정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는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까지 등재되는 쾌거를 올리게 된다.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하고 있는 '유교책판'은 2015년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도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 안동시는 유네스코 주도하에 있는 3대 카테고리(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를 완벽하게 보유한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