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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제습기, 제품마다 전기사용량 32% 차이..
경제

제습기, 제품마다 전기사용량 32% 차이

뉴시스 기자 입력 2014/07/31 19:31 수정 2014.07.31 19:31
최근 습한 여름철 에어컨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아 제습기의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품마다 전기사용량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출시된 15~16ℓ 용량의 제습기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효율(ℓ/kWh) 등을 시험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32%나 차이가 났다고 31일 밝혔다.
1일 제습능력을 1일간 소비되는 소비전력으로 나눈 제습효율은 제품별로 1.79ℓ/kWh에서 2.36ℓ/kWh 수준으로 조사됐다.
제품별로는 위니아만도(WDH-164CGWT) 제품이 2.36ℓ/kWh(표시값 2.34ℓ/kWh)로 제습효율이 가장 높았고, 코웨이(AD-1514B) 제품은 1.79ℓ/㎾h(표시값 1.80ℓ/㎾h)로 제습효율이 가장 낮았다.
다만, 제품에 표시된 수치와 비교해서는 93~104% 수준으로 관련 기준(표시값의 90% 이상)에는 적합했다.
1일 제습량을 측정한 제습능력은 표시값 대비 94~105%로 차이가 있었으나 관련 규정에는 모두 적합했다. 제습능력에 따른 제습 적용면적은 15L 용량의 제품을 기준으로 아파트 65㎡, 주택 49㎡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들은 모두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들로 제습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며 "제습기(정속형)는 풍량을 줄이면 소음은 줄일 수 있지만 소비전력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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