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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휴일 잊고 태풍‘나크리’대책회의..
사회

포항시, 휴일 잊고 태풍‘나크리’대책회의

신상순 기자 입력 2014/08/03 21:29 수정 2014.08.03 21:29
기상상황 등 모니터링… 부서별 비상 근무
포항시는 3일 태풍‘나크리’북상에 따른 대책회의를 갖고 각 부서별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오전 8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기상상황 및 태풍 영향성을 모니터링하고 대처 방안과 상호협력체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대형공사장 등 취약지구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재해우려지역에 예찰활동을 강화해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회의 후, 이 시장은 폭우로 인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죽장 하옥계곡 피서객들을 찾아 위로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3일 현재 태풍진로가 서해상으로 기울면서 포항지역은 직접영향권이 아닌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호우주의보,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예상 강수량은 4일 자정까지 50~110㎜가량이다.
한편, 이번 태풍 영향으로 지난1일부터 3일 오전까지 죽장면 하옥리에는 109㎜의 비가 내려 하옥계곡에 피서객과 주민 49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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