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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철강 등 제조업 경기전망 여전히흐림..
경제

철강 등 제조업 경기전망 여전히흐림

장성재 기자 입력 2014/08/05 19:36 수정 2014.08.05 19:36
전월보다 12p 떨어져, 2개월 연속 하락세
철강업계 등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의 업황 체감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4년 7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를 보면 제조업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달보다 12p 떨어진 72를 기록했다. 
제조업 사업현황 BSI는 지난 2월(70) 최저점을 기록하다가 5월(87) 정점을 찍은 후 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BS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항목별로 보면 매출 BSI(80))와 채산성 BSI(82), 자금사정 BSI(79) 모두 하락했다.
수출은 전달과 같은 수준이 유지됐으나(2014년 6월 85→7월 85), 내수는 전월에 비해 악화(85→82)됐다.
원자재 구입가격(104→96) 및 제품판매가격(81→82) BSI 등은 전월에 비해 호전된 반면 생산(96→84), 신규수주(87→73), 자금사정(81→79) 등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의 중심산업인 철강산업의 세계시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4분에 2분기중 GDP 성장세가 부진해진 데다(2014.1/4 0.9%→2/4  0.6%, 전기대비) 7월 중순까지 원/달러 환율이 급속한 하락세를 보인데 크게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업황전망BSI도 74로 전월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은 8월중 예상되는 자동차 등 금속노조의 단기파업 등에 따른 수주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6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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