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빠른 복구에 한더위 물 시름 해소
▲ ©이문형기자
포항시는 지난 5일 남구 효자동 상수도관로 파손으로 인한 사고를 밤샘 복구 작업 끝에 6일 오전 복구를 완료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시민들은 일부 불편을 겪기는 했으나 시의 재빠른 복구에 한더위의 물 시름에서 해소됐다.
이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10시쯤 효자동 관문주유소 인근 중앙모터스 신축 공사현장에서 쉬트파일 항타 작업 중 남구 시가지 주 상수도 관로(900mm)를 파손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일읍, 오천읍, 동해면, 효자동, 대잠동, 상대동, 제철동, 해도동, 청림동, 죽도동, 용흥동 등 11개 지역이 단수 조치되며 2만여 가구, 약60,000여명이 졸지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 등 한여름 무더위에 물 걱정으로 밤을 샜다.
사고가 나자 포항시는 대행업체 2개사를 통해 굴삭기 2대, 대형양수기 3대, 작업인부 15명 등 복구 장비를 동원해 손괴관로 복구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대형 상수도관에서 흘러나오는 누수량이 많아 1차 긴급복구 조치에 실패하고 수돗물 사용량이 다소 적은 밤 11시부터 작업 끝에 남구 시가지 일부지역에 단수조치를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정에서는 유압변동으로 인한 가정 내 수도관에서 흐린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밤샘 복구 작업을 해 6일 오전 손괴부분을 완전 복구 완료했다”며“전반적인 복구작업 완료와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은 되고 있지만 일부 흐린물 유입 발생 민원에 대해서는 대행업체 10개사와 전 직원을 현장에 배치해 지속적인 상수도관로 드레인 작업으로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