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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예천 해외 출향인의‘고향사랑’..
사람들

예천 해외 출향인의‘고향사랑’

강성화 기자 입력 2014/08/10 20:52 수정 2014.08.10 20:52
용문면 권중갑 형제들 20명 미국 초청

▲     © 강성화기자
예천군 출신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출향인이 고향의 우수인재를 미국으로 초청해 글로벌 인재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

그 주인공은 바로 경북 예천군 용문면 덕신리가 고향인 권중갑, 권중천, 권일연 형제들이다.

이들은‘교육(敎育)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성현의 말씀처럼 평소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향 청소년 미국 초청행사로 실천했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의 질 향상과 우수 인재 육성으로 수준 높은 교육문화 실현을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는 이현준 군수와 뜻을 같이 해 예천군장학회 인재양성원 학생 20명이 참가하는 해외연수로 지난달 29일~ 6일까지 8박 9일간 선진문화 체험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출향기업인 초청 고향 청소년 해외연수는 예천군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장학재단이 주관하고 권중갑 회장, 권중천 회장, 권일연 회장, 출향인 삼형제가 항공료는 물론 체제비 등 여행경비 일체(1억 2천만원 상당)를 후원했으며 참가자들은 별도의 경비부담 없이 진행됐다.

이번에 해외연수 참가한 예천군장학회(이사장 정희융) 인재양성원 학생 20명(예천대창고교 1학년 14명, 예천여고 1학년 6명)은 미국의 주요 사적지, 박물관, 국회의사당, 백악관, 하버드대학교 캠퍼스 투어, 엠파이어빌딩, 국립우주박물관 등 견학으로 외국문화를 접하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학생은“진취적 사고로 새로운 환경에 적극 도전해 주목받는 기업을 키운 고향 선배님이 존경스럽고 이런 체험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거시적인 안목으로 꿈을 키워 나와 같은 경험을 또 다른 사람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를 후원한 삼형제 중 둘째 권중갑(67세) 회장은 뉴욕, 칠레 등에 호텔과 서울식품(뉴욕 소재)을 운영하고 특히, 금년 3월에 경북 신도청 신도시에 300억원을 투자한 100실 규모의 한옥형 호텔 건립을 위해 경북도와 MOU를 체결한 바 있는 기업인이다.       강성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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