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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 AG 와일드카드 3명 확정 방침..
사회

기술위, AG 와일드카드 3명 확정 방침

스포츠 기자 입력 2014/08/12 16:37 수정 2014.08.12 16:37
김신욱·김승규 제외한 한 자리 관심 고조
대한축구협회가 기술위원회를 열고 인천아시안게임대표팀 최종엔트리 선정 작업을 벌인다.
축구협회는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술위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정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방침이다.
최종 엔트리 명단은 15일까지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에 제출돼야 한다. 15일이 공휴일인 만큼 축구협회는 이보다 하루 앞선 14일 이광종(50) 감독 주재 아래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전 멤버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잡힌 가운데 3명의 와일드카드를 기술위에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명단 20명 가운데 만 23세 이하의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는 최대 세 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
이광종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와 최후방 골키퍼 자리에 대한 결심을 굳혔다.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196㎝ 장신 공격수 김신욱(24), 토너먼트 승부차기를 고려한 수문장 김승규(24·이상 울산)가 유력하다.
남은 한 장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모양새다.
공격과 수비를 조율한 미드필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신형민(28·전북)과 이명주(24·알 아인)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포항 출신인 신형민은 지난 2012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자지라에서 뛰다가 지난 6월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국내로 유턴했다. 전북은 신형민이 가세한 뒤 최근 8경기에서 6승2무를 거뒀다.
김남일(37)과 정혁(28)이 부상 중으로 전력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신형민이 중원 공백을 잘 메웠다. 이광종 감독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멤버를 꾸린다고 했던 만큼 올시즌 뒤 경찰청 입대를 앞두고 있는 신형민도 사정권 안에 있다.
이명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올시즌 초까지 K리그에서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이명주는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손세이셔널’손흥민(22·레버쿠젠)의 발탁 여부다. 대표팀 측면을 책임질 그는 만 23세 이하로 와일드카드와 관계 없이 출전이 가능하다.
이광종 감독은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지난달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자리에서“손흥민의 발탁을 위해 소속팀과 순조롭게 조율중”이라면서“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두 대회 가운데 아시안컵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이번에 차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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