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63년 전통과 역사의 광복기념 축구대회..
사회

63년 전통과 역사의 광복기념 축구대회

장성재 기자 입력 2014/08/12 16:39 수정 2014.08.12 16:39
13일 신광면민친선축구대회… 신광중 운동장
▲     ©
올해로 63회를 맞이하는 광복기념 축구대회인‘신광면민친선축구대회’가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일간 포항시 북구 신광면 신광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
신광면민친선축구대회는 63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뜻 깊은 대회로서 포항의 자랑거리이자 신광면민과 더불어 포항시민의 자긍심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광복기념 축구대회는 63주년을 맞이한다는 역사적 의미도 있지만, 1945년 8월15일 광복의 기쁨과 환희를 표현하며 일제하에 응어리진 울분을 토해내고 면민의 단합과 화합을 축구대회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광복 후 준비기간을 거처 1947년 광복절 기념일에 최초 개최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광면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축구공과 축구네트를 구할 수는 없었지만 농촌에는 볏짚이 있었고 짚으로 새끼줄을 꼬아서 축구공과 골네트를 만들고 맨발로 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이처럼 축구대회 환경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열악했지만 세월이 지나 이제 이고장의 전통이 되었고 신광면민의 자긍심이자 포항시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축제문화가 되고 있다.
올해는 18개 마을에서 총 20개 팀이 참가해 3일간 토너먼트로 진행을 하며 축구와 더불어 민속경기인 윷놀이, 팔씨름대회도 부대경기로 개최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