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가장 뜨거운 지역 중 한 곳인 경북 구미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간 지지율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등 선거 구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PNR-㈜피플네트윅스 리서치에 의뢰, 조사한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 회장이 19.8%, 김석호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 회장이 18.9%로 선두그룹을 현성하며 오차범위내 접전을 보였다.
이어 2위 그룹에는 허성우 한국당 수석 부대변인이 9.2%, 김봉재 구미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이 9.1%, 허복 현 구미시의회 의원이 8.6%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선 지난 3일과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는 큰 변화가 있어, 향후 선거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예비후보가 8명이나 됐고, 최근 3명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지도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론조사는 김석호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 회장이 11.7%,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 회장이 10.1%로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접전을, 김봉재 구미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8.3%, 허복 현 구미시의회 의원 7.7%, 김성조 전 국회의원 7.6%, 이홍희 경북도의원이 6.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혼전양상을 보였다.
또 이규건 서정대 교수 3.3%, 허성우 시사평론가는 2.8%로 후미 그룹를 형성했다.
하지만 최근 중위 그룹을 형성하던 김성조 전 국회의원과 이홍희 경북도의원, 이규건 교수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
불과 1주일 상간이지만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최하위권이었던 허성우 수석부대변인의 2위권 그룹 진입이다.
허 수석부대변인의 경우 조사시 지지율이 2.8%에 머물렀으나, 조사에서는 9.2%로, 두자리 숫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허 수석부대변인을 크게 앞섰던 김봉재 구미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과 허복 현 구미시의회 의원이 허 예비후보에게 추월당하면서 후보간 지지율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는 지난 8일 만 19세 이상, 구미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RDD ARS(100%)로 이뤄졌고, 응답율은 1.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4.4%), 가중값은 2017년 12월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영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한 수치다. 기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구미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안심번호) 60%와 유선전화 4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 가중값은 2018년 1월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상훈기자